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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지마, 천혜의 자연 속 힐링 : 교통편, 여행 시기, 스노클링

by parkangs 2025. 2. 4.

미야코지마

 

일본 오키나와현에 속한 미야코지마(宮古島)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한 섬입니다. 일본 본토와는 확연히 다른 아열대 기후 덕분에 연중 따뜻하며, 투명한 바닷물과 새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마치 동남아의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크고 작은 6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섬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이라부 대교(伊良部大橋)는 일본에서 가장 긴 무료 다리로, 미야코지마와 이라부지마를 잇고 있어 자동차를 이용한 드라이브 여행도 추천할 만합니다. 미야코지마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입니다.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덕분에 청정한 바다와 울창한 숲, 그리고 한적한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신혼여행객이나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여기에 일본 특유의 정갈한 서비스와 맛있는 오키나와 요리가 더해져 여행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미야코지마에 가는 법과 섬 안에서의 교통편, 추천 여행 시기를 안내해드리고 미야코지마에서 즐길 수 있는 스노클링에 대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1. 미야코지마 교통편

미야코지마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일본 본토에서 출발하는 경우 도쿄(하네다)와 오사카(간사이)에서 미야코 공항까지 직항편이 운항됩니다. 도쿄에서 미야코지마까지는 약 3시간 30분, 오사카에서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후쿠오카와 나고야에서도 직항편이 일부 운항되므로 일본 다른 지역에서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본섬을 경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나하 공항에서 미야코 공항까지 국내선 항공편이 하루 여러 차례 운항되며, 비행시간은 약 50분 정도입니다. 오키나와를 함께 여행하려는 경우 이 경로를 이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일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오키나와 본섬에서 미야코지마까지 페리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이동 시간이 길고 편리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미야코 공항에 도착하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섬 내 대중교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해야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합니다. 미야코지마는 일본의 다른 지역보다 도로가 한적하고 운전이 쉬운 편이므로,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라도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운전이 어렵다면, 호텔 셔틀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특히 일부 리조트에서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니 사전에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추천 여행 시기

미야코지마는 연중 온난한 기후를 유지하지만,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4월부터 11월까지입니다. 특히 5월에서 7월 초까지는 날씨가 맑고 바람도 적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습도가 적당하고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아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섬 곳곳에서 다양한 여름 축제가 열리며, 일본 특유의 전통과 현대적인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태풍 시즌에 접어드는 기간이므로 여행 전 반드시 기상예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바닷물이 더욱 깨끗해지고 하늘도 맑아져 예상치 못한 절경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9월에는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적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12월부터 3월까지는 겨울 시즌이지만, 일본 본토에 비하면 훨씬 따뜻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바람이 강할 수 있어 해양 액티비티보다는 섬 드라이브나 온천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미야코지마 인근의 온천 리조트에서는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겨울철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스노클링 체험

미야코지마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합니다.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초보자도 쉽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바닷속 가시성이 뛰어나며, 운이 좋다면 바다거북과 함께 수영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스노클링 명소로는 요나하마에하마 비치(与那覇前浜ビーチ)와 아라구스쿠 비치(新城海岸)가 있습니다. 요나하마에하마 비치는 넓고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이 특징이며, 초보자도 쉽게 물속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라구스쿠 비치는 산호초가 풍부해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스노클링 마니아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또한, 이케마 섬(池間島) 인근의 후나우키 비치(船浮ビーチ)도 깨끗한 바닷속 환경을 자랑하며 한적하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추천됩니다. 스노클링 장비는 해변 근처 렌털 숍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초보자라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가이드와 함께하면 해양 생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한 지역에서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미야코지마의 바다는 조류가 강한 곳도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스노클링 가능 지역과 기상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해파리나 산호초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긴팔 래시가드를 착용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미야코지마에서의 스노클링은 그저 물속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액티비티입니다. 아름다운 바다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미야코지마 스노클링은 반드시 체험해 봐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