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마카오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세나도 광장, 콜로안 마을

by parkangs 2025. 2. 6.

마카오 성 바울 성당의 유적

 

마카오는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릴 만큼 화려한 카지노와 고급 리조트로 유명한 여행지이지만, 그 매력은 단순히 도박과 엔터테인먼트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동양과 서양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문화가 마카오를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듭니다. 홍콩과 인접한 마카오는 중국 광둥성 남부에 위치한 특별행정구로, 비행기로는 물론 페리를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이지만, 그 안에는 웅장한 유럽풍 건축물과 중국 전통 사원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마카오는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쇼핑 천국이기도 하며, 미슐랭 스타를 받은 음식점부터 길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에그타르트까지 다양한 미식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마카오는 낮과 밤이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낮에는 유적지와 문화 명소를 탐방하며 유럽풍 거리를 거닐 수 있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 속에서 펼쳐지는 쇼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짧은 일정에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마카오는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마카오의 가장 유명한 여행지, 성 바울 성당의 유적과 세나도 광장, 콜로안 마을까지 모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성 바울 성당의 유적

마카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성 바울 성당의 유적(Ruins of St. Paul's)은 16세기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가톨릭 성당의 일부로, 현재는 정면 벽과 계단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카오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잘 보여주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 바울 성당은 원래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1580년대에 세워졌으며, 동양에서 가장 큰 가톨릭 성당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1835년 대형 화재로 인해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고,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성당의 정면 파사드와 돌계단뿐입니다. 이 잔해는 오히려 역사적 의미를 더하며, 마카오의 상징적인 유적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성당의 정면은 복잡한 조각과 장식으로 가득 차 있으며, 서양과 동양의 요소가 조화롭게 혼합된 모습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기독교 성화와 중국풍 용 조각이 함께 새겨져 있어 당시 마카오의 다문화적 특성을 보여줍니다. 성당이 위치한 언덕 위에서는 마카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남기기도 합니다. 또한, 성 바울 성당의 유적 근처에는 마카오 박물관과 몬테 요새(Fortaleza do Monte)가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면 더욱 풍부한 역사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성 바울 성당의 유적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마카오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곳입니다.

 

2. 세나도 광장 

마카오의 중심부에 위치한 세나도 광장(Senado Square)은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유럽풍 건축물과 포장된 거리,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카오 역사 지구의 일부로, 마카오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세나도 광장은 16세기부터 마카오의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 문화 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관광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닥에 깔린 물결 모양의 포르투갈식 타일은 광장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광장 주변에는 마카오의 역사를 보여주는 여러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마카오의 주요 행정 건물인 로우 카우 맨션(Leal Senado Building), 성 도미니크 성당(St. Dominic's Church) 등이 있으며, 각각의 건물들은 유럽풍의 고풍스러운 외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성 도미니크 성당은 노란색 외벽과 녹색 창문이 조화를 이루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세나도 광장에서는 연중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며, 크리스마스와 중국 설날 시즌에는 화려한 장식과 조명이 더해져 더욱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광장 주변에는 마카오 전통 길거리 음식과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들이 많아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3. 콜로안 마을

마카오의 남쪽 끝에 위치한 콜로안(Coloane)은 번화한 카지노 지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입니다. 자연이 잘 보존된 이곳은 마카오의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콜로안의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는 바로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Lord Stow’s Bakery)입니다. 이곳은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에그타르트 가게로,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어우러진 맛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정통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를 맛보고 가곤 합니다. 콜로안에는 마카오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하쿤 사이완(Hac Sa Beach)도 있습니다. 검은 모래가 펼쳐진 이 해변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해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콜로안 빌리지는 작은 골목과 유럽풍 건물들이 어우러진 아늑한 마을로, 마카오의 전통적인 모습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카오를 여행할 때 콜로안을 방문하면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연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마카오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